향을 맡지 않고 구매하는건 꽤 오랜만이네요. 여름에 뿌릴 청량하고 깨끗한 향수를 구매하고 싶어 리뷰를 꼼꼼하게 읽은 후 바로 구매했어요. 개인적으로 은방울꽃, 자스민이 들어간 향수는 울렁거려 싫어하는데 로에베 수틸레사는 미들 노트에 은방울꽃과 자스만이 있는데도 은은해서 딱 좋았어요! 뿌리자마자 청량한 탑노크가 시작되고(개인적으로 그린티 향수의 정석인 그 제품이 떠오르네요) 그 후로 은은한 플로럴로 확 바뀌는데 그게 또 매력이에요. 베이스는 머스크지만 머스크향이 진하지 않아서 여름에 사용하기 좋다고 생각됩니다..! 아, 오 드 뚜왈렛이라 지속력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제 살 기준 12시간까지는 잔향을 맡을 수 있어요! 다 사용하면 더 큰 용량으로 정착할 예정이에요 :)